인도네시아, 28일부터 팜유 수출 중단…물가 상승 우려
남경식
ngs@kpinews.kr | 2022-04-23 12:04:12
인도네시아 정부, 자국 내 식용유 품귀 현상에 특단 조치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28일부터 식용유와 식용유 원료물질 수출 중단을 결정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물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28일부터 식용유와 식용유 원료물질 수출을 추후 고지할 때까지 금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자국 내 식용유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내린 조치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팜유 가격이 급등하자 인도네시아 내 생산업자들은 내수보다는 수출에 집중, 결국 국민들이 식용유를 살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출세와 부담금을 늘리는 정책으로 자국 내 팜유 품귀 현상을 해결하고자 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자 수출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인도네시아의 이번 결정으로 국제 식용유 가격이 오르고, 식료품 물가 상승도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중단 발표 소식이 나오자 당장 미국 시카고 거래소의 콩기름 거래가격은 4.5%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팜유 시장 공급량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팜유는 식용유, 가공식품 제조부터 화장품, 세제, 바이오디젤 등 다양한 생활 용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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