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러 "돈바스·우크라 남부 장악 목표"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2-04-22 20:06:27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 장악을 2단계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한 주민이 러시아군의 상징 'Z자'가 표시된 파손 차량 옆을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22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 중부군관구 부사령관 루스탐 민네카예프 준장은 "'특별 군사작전' 2단계 목표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과 남부 지역을 완전히 통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특별 군사작전이라 칭하고 있다. 

민네카예프 준장은 이날 우랄산맥 인근 스베르들롭스크주 군수업체연합 연례 회의에서 "이미 이와 같은 2단계 작전 목표가 하달됐다"고 말했다. 

그는 "돈바스 지역 통제는 러시아가 지난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와 연결되는 육상 회랑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의 통제와 관련해서는 "몰도바의 친러 분리주의 지역 트란스니스트리아로 나아갈 수 있는 또 다른 출구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란스니스트리아는 1990년 몰도바에서 분리·독립을 선언한 친러시아 성향의 분리주의 공화국으로 50여만 명의 주민 가운데 약 30%가 러시아인이다.

러시아는 1992년 몰도바와 맺은 협정에 따라 트란스니스트리아에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수천 명의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말 '1단계 작전' 완료를 선언하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북부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했다. 최근에는 돈바스 등 동부 전선에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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