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에 4대 금융 1분기 순익 4.6조…'역대 최고'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2-04-22 16:55:35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초로 4조 원을 돌파했다. 금리 상승세 덕을 톡톡히 봤다. KB금융그룹은 '리딩금융그룹' 지위를 수성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의 1분기 당기순익은 4조639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3조9647억 원)보다 17%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재경신했다. 4조 원을 넘긴 것은 역대 최초다.
2년 연속 금융권 1위를 기록한 KB금융은 올해 1분기에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전년동기 대비 14.4% 증가한 1조4531억 원의 당기순익을 냈다.
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당기순익은 1조4004억 원으로 17.5% 확대됐다. 하나금융그룹(9022억 원)은 8.0% 늘었다.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 편입 효과·수익구조 개선·비용 관리 노력에 힘입어 당기순익(8842억 원) 32.5% 급증했다. 4대 금융 가운데 최고 증가율이다.
4대 금융이 쾌조의 흐름을 보이며 올해에도 역대 최고 순익 재경신을 예고한 데에는 금리 상승의 영향이 제일 컸다.
한국은행이 올해에만 기준금리를 2회 인상하면서 시중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다. 4대 금융의 핵심 자회사인 은행의 대출금리도 빠르게 오르며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익(9773억 원)은 전년동기 대비 41.9% 폭증했다. 신한은행(8631억 원)은 31.5%, 우리은행(7615억 원)은 29.4%, 하나은행(6671억 원)은 15.9%씩 확대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1분기 가계대출은 감소세지만, 금리 상승분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컸다"고 분석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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