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실 2실 5수석 1기획관 체제 가닥…이르면 24일 발표

장은현

eh@kpinews.kr | 2022-04-22 13:48:03

尹 당선인, 대통령실 직제 개편·인선 작업 속도
정책실 없애고 민정·인사수석 폐지 등 축소 가닥
경제수석 최상목·홍보 이강덕·정무 이진복 유력
청년보좌역 배치 논의…尹측 "검토·인선 병행"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비서실 직제 개편과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 정부 대통령실 구조는 '3실 8수석'에서 '2실 5수석 1기획관' 체제로 축소 개편될 전망이다.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을 남기고 정책실은 폐지하는 방향이다.

현행 8수석(정무·국민소통·민정·시민사회·인사·일자리·경제·사회수석) 체제에서 민정·인사·일자리 수석은 폐지한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오전 부산 진구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기원 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경제수석에는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차관은 당초 금융위원장 후보군으로 꼽혀왔지만 새 정부의 경제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경제수석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수석으로 검토됐던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으로 거론된다.

대통령실 홍보 기능을 총괄할 홍보수석에는 이강덕 KBS 전 대외협력실장이 유력하게 검토된다. 이 전 실장은 KBS 기자 출신으로 관훈클럽 총무에 이어 한미클럽 회장을 맡고 있다. 윤 당선인 후보 시절 언론전략기획단장을 맡았던 황상무 전 KBS 앵커 이름도 오르내린다. 그가 강원지사에 출마해 경선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무수석엔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사회수석으로 검토된다. 시민사회수석에는 강승규 전 의원이 언급됐지만 이날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은혜 의원을 돕고 있어 재검토되고 있다.

인사수석 기능을 대신하게 될 인사기획관으로는 복두규 전 대검찰청 사무국장이 고려되고 있다. 복 전 국장은 윤 당선인 검찰총장 시절 함께 일하며 검찰의 인사와 행정 사무를 총괄한 인물이다.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 현재 인사검증팀장을 맡고 있는 주진우 변호사 등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안보실장에는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 유력시된다. 김 전 차관은 윤 당선인과 대광초등학교 동창으로 '50년 지기'다. 윤 당선인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통화를 할 때 사용했던 휴대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윤 당선인 후보 시절부터 외교안보 분야 정책을 총괄해 왔다. 

첫 청와대 대변인에는 윤 당선인 외신 대변인으로 활동 중인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이 최종 후보군에 올라 있다. 

윤 당선인은 이르면 오는 24일 대통령실 직제 개편과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 측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지역 일정을 마친 뒤 돌아오면 보고를 올리고 윤 당선인이 마음에 들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더 걸릴 수 있다"며 "(24일 발표) 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 부처에 '청년 보좌역'을 배치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다짐한 약속을 지키는 차원이다.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선대위 청년보좌역 선발 면접장에서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청년 보좌관을 정부 운영에 대거 참여시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마무리한 내각 인선에선 '청년 장관' 발탁이 이뤄지지 않았다. 새 정부 장관 후보자 18인의 평균 연령은 59.9세다. 윤 당선인은 30대 장관이 여럿 나올 것이라고 공언했으나 결국 구두선에 그쳤다는 비판을 받았다.

인수위 측 관계자는 UPI뉴스와의 통화에서 "(청년 보좌역 관련해선) 인사가 마무리될 때쯤 확인이 될 것 같다"며 "검토와 인사를 동시에 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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