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가 자금 대고…현대차·롯데그룹 도심 매장에 초고속 충전소 설치

김혜란

khr@kpinews.kr | 2022-04-20 09:19:44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 설치

현대자동차그룹이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함께 도심 내 초고속 충전소 확산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20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화성휴게소에 있는 현대차의 초고속충전소 [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은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사업 모델과 구체적 운영 방안을 검토한 후 연내 SPC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3사는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최대 200kW급)를 충전 사업자에 임대하는 초고속 충전 인프라 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추진하는 사업은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의 구매와 임대, 사양 관리 등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이다. 3사는 전국 주요 도심 사업장 부지 등을 활용해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 전기차 고객들이 도심 운행 중에도 초고속 충전기에 쉽게 접근해 보다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충전 사업자를 모집해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는 초고속 충전기 2500대를 운영하는 것으로, 1대당 2기의 충전 커넥터가 설치된다.

현대차그룹은 전국 현대차그룹의 영업 지점, 서비스 센터 및 부품 사업소 등 주요 도심 사업장을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 설치 부지로 제공하고 초고속 충전기 품질 표준 사양을 제시, 초고속 충전기의 안정적 품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초고속 충전기 보급 확대를 위해 전국 도심 내 롯데그룹의 주요 유통시설을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설치 부지로 제공한다.

KB자산운용은 인프라 펀드를 조성해 재무적 출자자로서 투자하고,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협업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공영운 사장, 롯데지주 이동우 대표이사, KB자산운용 이현승 대표 등이 참석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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