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광재에 강원지사 후보 출마 권유하기로

조채원

ccw@kpinews.kr | 2022-04-19 17:33:43

고용진 "李, 출마 권유를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
출마 응할 경우 경선 없이 단수공천 전망
국민의힘 김진태 대항마로 출마여부 주목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이광재 의원에게 6·1 지방선거 강원지사 출마를 권유하기로 했다. 

▲ 이광재 의원이 지난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폴란드 방문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강원도는 민주당 소속 최문순 지사가 3선을 지내며 12년 가까이 운영해온 여당 강세 지역이었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재명 후보를 12.5%포인트 차로 이긴 지역이기도 하다. 민주당이 '이광재 카드'로 강원 민심을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회의후 기자들에게 "비대위에서 이 의원을 강원지사 후보로 출마를 권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 의사를 물었느냐는 질문에는 "답이 나와 있으면 권유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비대위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출마에 응할 경우 강원지사 후보로 단수공천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전날 강원지사 후보를 황상무 전 KBS 앵커와 김진태 전 의원의 경선으로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강원 출신이자 춘천시가 지역구였던 김 전 의원은 지역 내 영향력 등 경쟁력이 확인된 만큼 민주당 내에서는 '김진태 대항마'로 이 의원 출마 요구가 빗발쳤다. 

'노무현의 남자'로 불리는 이 의원은 강원 평창 출신이다. 그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로 당선됐지만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지사직을 상실한 바 있다. 사면복권된 후 9년 만에 복귀한 이 의원은 21대 총선에 출마해 원주갑에서 당선됐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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