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공사장서 한밤 '스파이더맨' 흉내내던 10대 미국인 중상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04-16 10:31:11

16일 0시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길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10대 미국인이 추락해 크게 다쳤다. 

▲ 16일 0시께 해운대 달맞이길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스파이더맨 놀이를 하다가 추락한 10대 미국인을 119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는 모습 [부산 해운대경찰서 제공]

부산 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A(15) 군은 같은 국적의 친구와 함께 공사장 건물 7층까지 올라간 뒤 벽을 타고 내려가다가 4~5층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119구조대는 '친구가 떨어져 피를 흘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A 군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 군은 다리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신고자로부터 "공사장 인근에 살고 있는 친구와 함께 스파이더맨 놀이를 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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