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 생일 맞아 '군심' 다지기…좌천간부 대거승진
김당
dangk@kpinews.kr | 2022-04-14 09:59:04
강등됐던 고위직들 다시 별 4개 승진…군 내부 결속 다지기 차원
위원장 명령 제0029호…대장 6명, 상장 3명, 중장 16명, 소장 70명
북한이 김일성 110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 그간 좌천됐던 군 고위 인사들의 계급을 다시 올려주며 '군심' 다지기에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탄생 110돌에 즈음하여 군사 칭호를 다음과 같이 올려줄 것을 명령한다"는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 제0029호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대장 6명 △상장(별 3개) 3명 △중장(별 2개) 16명 △소장(별 1개) 70명 등 대규모 승진 인사가 단행됐다.
김정관·김명식·김광혁·정경택·오일정·강순남이 대장으로 승진했다. 이 가운데 오일정·강순남을 제외한 4명은 이미 대장 계급장을 달아본 간부들이다.
국방상이었던 김정관은 해임되었다가 지난해 국방성 제1부상으로 기용되었는데 이 때 계급이 차수에서 상장으로 두 계단 내려갔다가 이번에 대장으로 한 계급 올랐다.
김명식 해군사령관도 지난해 7월 대장에서 상장으로, 12월 상장에서 중장으로 재차 강등됐다.
김광혁 전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은 2019년 4월 대장 계급장을 달았으나 지난해 2월 보직에서 해임됐다. 이번에 대장 승진 명단에 포함된 것을 보면 그동안 상장으로 강등됐음을 말해준다.
정경택 국가보위상의 경우 2020년 5월 대장으로 승진했다가 4개월 뒤 상장으로 강등된 뒤 이번에 다시 대장이 됐다.
오일정 당 군정지도부장은 상장에서 대장으로 승진했고 강순남 당 민방위부장은 중장에서 바로 대장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두용·권태용·박수일 등 군단장 3명은 상장 계급장을 달았다.
이번 인사는 김일성 생일(4. 15)을 기념해 이뤄졌다. 그동안 계급 강등으로 소외됐던 군 간부들을 다독여 체제 결속을 다지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번 명령에서 "나는 공화국 무력의 핵심골간들인 지휘성원들이 당과 혁명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을 지니고 당중앙의 영도 따라 혁명무력을 최정예화하기 위한 명예로운 투쟁에서 자기의 본분을 다해 나가리라는 것을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각 계급별 승진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장: 김정관 김명식 김광혁 정경택 오일정 강순남
△상장: 최두용 권태영 박수일
△중장: 최춘길 리봉춘 김정철 김성철 김성기 윤병권 김진철 오병철 김정철 리주홍 김용호 오성일 남기호 김원철 리성훈 김복남
△소장: 김창국 방성환 김봉호 김성찬 리흥석 박명수 남승진 김동근 염필성 리두일 최강렬 리성철 채창남 하경준 김흥교 최권식 전용학 송인철 정철남 강계진 신명호 리광호 지영복 리철호 김주성 리천영 남동일 류철남 엄원남 최원철 송기준 원창호 박종길 박광철 김금철 엄명빈 장성룡 박태복 황성철 김정남 김동철 유성철 홍영철 송원철 김정성 리원호 김춘명 박용철 심영부 박일수 박태이 김운호 김철웅 허정호 리성렬 김명수 최승철 리영철 김혁철 리영선 김성호 리만길 김대연 박혁 백석철 박룡주 려광룡 윤효성 김찬봉 서강철
KPI뉴스 / 김당 대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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