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복도로에도 '전주 거치형' 전기차 충전소 설치한다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2-04-14 08:39:56

전국 최초 추진 위해 한전·6개 기초단체 업무협약
부지 확보 어려운 지역 '전주' 활용…원도심 포함

부산 원도심과 산복도로 등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전주 거치형 충전소가 설치될 전망이다.

▲ '전주 거치형 충전소' 시범 설치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4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와 6개 구가 참여하는 '전주 거치형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이경숙 한전 부산울산본부장을 비롯해 동구, 부산진구, 해운대구, 금정구, 수영구, 사상구 등 시범사업 대상 지역 6개 기초자치단체 구청장이 참석한다.

현재 부산지역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기는 5683기로, 최근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충전소 부족으로 인한 민원이 제기돼 왔다.

부산시는 구도심과 산복도로에는 충전 시설부지 확보가 쉽지 않아 전기차 충전소 설치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는 점을 감안, '전주 거치형 충전소'라는 묘안을 창안해 냈다.

시범 지역인 6개 기초자치단체에는 한전 소유 전주를 활용해 '전주 거치형 충전소'를 설치하고, 주차면 1면 이상을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산이 많은 부산의 지형적 특성상 충전 시설부지 확보가 어려웠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택가, 산복도로 등에 충전시설이 확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2만2000기로 확대, 충전기 부족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전면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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