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별여행주의보' 해제...중국·러시아는 현행 유지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4-13 20:55:19

14일 싱가포르, 캐나다, 괌, 사이판 등 여행경보 1단계로 하향
중국 상하이 코로나로 봉쇄·러시아 우크라 전시상황 고려
기존 월별 연장에서 분기별 여행경보 조정 검토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전 국가에 발령했던 '특별여행주의보'를 2년여 만에 해제한다. 다만 중국·러시아 등 26개국은 현행을 유지키로 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비행기가 주기되어 있다. [뉴시스]

외교부는 정부의 방역정책 기조와 전 세계 코로나19 동향 등을 감안, 전 국가를 대상으로 발령해온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하고 이달 14일부터 국가별 여행경보 발령체제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 22개국과 괌, 사이판 지역은 여행경보 1단계(여행 유의)로, 미국(괌·사이판 제외)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129개국은 여행경보 2단계(여행 자제)로 하향 조정된다.

다만 중국, 러시아 등 26개국은 현행 특별여행주의보를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은 상하이와 지린성 등에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돼 봉쇄 상황임을 반영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시 상황을 고려했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 시행을 앞두고 코로나19 동향(백신 접종률 포함), △백신접종 증명서 상호인정 여부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협의 추이 △단기방문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여행 경보는 1~4단계로 나뉘는데, 3단계는 여행 취소 및 연기, 4단계는 여행 금지 조치가 각각 내려진다. 특별여행주의보는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에 해당한다. 정부는 2020년 3월 23일 특별 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하고 그간, 한 달 단위로 계속 연장해왔다. 

향후 분기별로 여행경보 조정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며, 급격한 방역상황 변동이 있는 국가에 대해서는 수시 조정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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