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경제부총리 추경호·국토 원희룡·산업 이창양 등 8명 발탁

송창섭

realsong@kpinews.kr | 2022-04-10 14:06:39

오후 2시 통의동 인수위에서 1차 인선 결과 발표
경제사령탑 추경호, 관료 출신 재선 국회의원
정부조직 개편 후 사라질 여가부 장관엔 김현숙 교수
문재인 정부 합참차장 출신 이종섭, 국방부 장관 선임

재선의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부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발탁됐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신임 국무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 발표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2.04.03.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장관후보자를 발표했다. 외교안보 부문에선 국방부 장관 후보자만 우선 발표됐다.

지난 3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한 후 1주일 만에 후속 인사를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의 조각 인선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재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낸 정통 관료출신으로 20·21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인수위에서는 핵심인 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고 있다.

부동산 정책을 책임질 국토부 장관에 내정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지난 대선기간 중 캠프에서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맡아 대선 정책 공약 전반을 총괄했다. 또, 지난 대선과정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과기 이종호·복지 정호영·문화 박보균 내정

국방부 장관에는 이종섭 예비역 중장이 임명됐다. 이 중장은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 때 중장으로 진급해 문재인 정부에서 합참 차장을 지냈다. 현재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인 이창양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 교수가 뽑혔다. 미국 하버드대 정책학 박사 출신인 이 교수는 학교로 오기 전 산업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 전신)에서 산업정책과장을 지냈다.

과기부 장관에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서울대 공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이 발탁됐다. 이 소장은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반도체소자·공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인텔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3차원(3D) 반도체 소자기술인 '벌크 핀펫'을 개발해 반도체 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이 낙점됐다. 정 전 병원장은 1990년 경북대병원에서 외과 전문의를 취득한 뒤 1998년부터 2020년까지 경북대병원에서 외과 전문의, 의료정보센터장, 진료처장, 병원장 등을 지냈다. 대한의료정보학회 회장, 대한위암학회 회장 등도 역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내정된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은 정통 언론인 출신이다. 1981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편집국장과 편집인을 거쳐 부사장을 지냈고, 이후 대기자 겸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후보 시절 중앙선대위와 선대본부에서 후보특별고문을 지냈다. 현재 당선인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

여성가족부 장관에 지명된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으로 활동했다. 김 내정자는 현재 윤 당선인의 정책특보를 맡아 여가부 폐지, 저출산·고령화 관련 정책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인선 기준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가와 전체 국민을 위해 해당 분야를 가장 잘 맡아 이끌어주실 분인가를 기준에 두고 선정해 검증했다"고 밝혔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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