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코스피~'…미·중 ETF로 눈 돌리는 국내 개미들
김지원
kjw@kpinews.kr | 2022-04-10 11:27:11
외국인·기관 순매도…개인, 52주 신저가 삼성전자 '줍줍'
코스피가 부진하자 한국 개미들이 더 나은 투자처를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특히 미국, 중국과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한국 개미들(개인투자자)이 미국 기술주와 중국 전기차주와 관련된 ETF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지난 6개월 간 매입액은 6조9000억 원이었다. 이는 코스피 매입액(6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가장 인기 있는 ETF로 타이거 중국 전기차 ETF, 타이거 나스닥100 ETF, 타이거 S&P500 ETF 등을 꼽았다.
최근 코스피는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기관, 외국인 돈이 빠져나가면서 6개월 동안 약 9% 하락하는 등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지수는 2%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코스피 부진에 따라 한국투자자들이 투자 다양화에 나선 영향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 기술주들이 고전하고 있는 것도 개인들의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진 이유로 분석된다.
8일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6만77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장중 기준으로 2020년 12월 1일(6만71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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