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내주 TK 시작으로 지방순회…지방선거 지원?
장은현
eh@kpinews.kr | 2022-04-08 12:39:27
"민생 살릴 방안 들을 것…지역균형발전 의지도 표명"
박근혜 만남 관련해 "정해진 바 없지만 당연히 검토"
지방선거 전 지방순회 비판 제기…與 "당연히 영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주 지방 순회 일정을 시작한다. 첫 행선지는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TK)이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8일 "지역 방문 일정은 국민께 감사 인사를 전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통해 "다음 주 TK를 시작으로 지역 순회 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지역 방문을 통해 대선 승리를 만들어준 지역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할 것"이라며 "또 지역 현장에 가 민생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듣고 무엇보다도 윤 당선인이 가장 강조하는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나갈 방법을 찾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이 민생 문제와 관련해 어떤 청사진을 펼칠지 관심이 제일 클 것 같다"며 "그런 차원에서 현장에 가 답을 구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로 평가해달라"고 주문했다.
지역 순회는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TK 방문은 1박 2일 일정이다.
윤 당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도 검토하고 있다. 배 대변인은 "당연히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 사저로 이사한 직후 인수위 서일준 행정실장을 보내 축하 난을 전달했다. 당시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 건강이 회복돼 사저에 가시게 돼 아주 다행이고 저도 지방을 가면 한번 찾아뵐 계획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의 지역 순회 계획에 대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을 어기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윤 당선인이 법적으로는 공무원 신분이 아니지만 대통령에 준하는 권한을 행사하고 예우받고 있는 만큼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면 안 된다는 의견이다.
더불어민주당 한 관계자는 UPI뉴스와의 통화에서 "선거에 영향을 당연히 준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개입이 있는 것처럼 보여지는 면이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
윤 당선인은 취임 후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지도부도 꾸준히 참석해왔고 윤 당선인도 가지 못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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