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 쌍용차 인수자금 조달 준비 완료…"인수에 매진"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4-07 09:01:27
전기 및 수소 특장차 사업 본격화
광림이 증권사인 KB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쌍용차 인수자금 조달 준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돌입한다. 광림은 6일 "쌍용차 인수를 위한 안정적인 자금 조달 창구를 확보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인수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자금 조달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은 향후 공시를 통해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광림은 "현재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투자제의가 지속 이어지고 있어 향후 자금확보도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림은 인수 자금 조달에 대한 문제를 해소한 만큼 계열사인 나노스, 쌍방울 등과 적극적인 인수 행보를 보인다는 방침이다.
그간 광림은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섰다. 지난해 7월 광림은 미국의 라이드셀(RideCell)과 함께 세계 최초로 특수 산업용 차량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자동화 및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라이드셀은 자율주행자동차, 공유차량 등 차량관리 소프트웨어분야의 스타트업이다. 도요타, LG테크놀로지벤처스, 덴소, 액티베이트 캐피털 등이 투자자로 참여해 유명세를 탔다.
광림은 북미 전역도시에서 차량 운영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라이드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량의 운행 및 상태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종합관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9월에는 캐나다의 운송 솔루션 제공업체인 GCN(Giga Carbon Neutality)과 손잡고 전기 및 수소 특장차 사업에 진출했다.
이어 광림은 GCN의 기술 라이선스 이전을 통해 전기 및 수소 특장차 사업의 본격화를 계획하고 있다. 특장차는 제품의 특성상 완성차가 출고된 이후 분해 및 재조립 과정을 거쳐 특장차로 거듭나게 된다.
만약 광림이 쌍용차라는 완성차 업체를 확보할 경우, 분해 및 재조립 과정을 거치지 않고 설계과정에서 완성특장차를 제조할 수 있게 된다. 현재 40개국에 수출 중인 광림의 입장에선 특장차의 출고 시기 조절이 가능하고, 원가절감에 따른 가격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광림 관계자는 "그동안 잘 준비해온 신사업들이 완성차 업체와 만날 경우 큰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수를 위한 첫 단추인 자금 문제를 해결한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전은 규모가 큰 만큼 단계별로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인수를 잘 준비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우려는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쌍방울그룹은 이날 계열사인 미래산업의 주식 매도를 통한 차익실현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그룹 관계자는 "미래산업의 아이오케이 주식매도는 차익 실현이 아닌 손실을 감수한 매도"라며 "공시만 살펴봐도 알 수 있는 문제지만 일부 공시만 확인하고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그는 "정확한 확인절차가 없는 추측에 따른 오보이다 보니 대응하기도 전에 다수의 매체로 번져버린 상황"이었다며 "인수를 앞두고 예민한 상황인 만큼 일부 투자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추측성 보도를 삼가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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