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대 다방 재현' 부여 '홍산 보부상 시간여행길' 착공
박상준
psj@kpinews.kr | 2022-04-06 18:00:04
일제강점기 보부상 교역의 거점이었던 조합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보부상들의 쉼터였던 다방은 어떤 분위기일까.
충남 부여군이 1930년대 부여 풍경을 재현한 '홍산 보부상 시간여행길 조성사업'이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
시간여행길은 부여 홍산면 근대건축물 리모델링을 통해 관광코스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과거 저산팔읍의 중심으로 충남에서 가장 오래되고 활발했던 홍산 보부상 브랜드를 특화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에서 비롯됐다.
부여군은 홍산이 품고 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국토부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와 도비 등 총 25억3400만 원을 투입,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시설계를 마치고 이달 중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옛 저포조합 건물(국가등록문화재)과 홍산 동아다방(향토문화유산)이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보부상들이 만든 저포조합 건물은 역사문화 전시관으로 탈바꿈하고 보부상들의 쉼터였던 동아다방 건물은 문화다방으로 조성된다. 이들 공간에는 주민쉼터, 사랑방, 마을카페, 전시관, 마을여행사 등이 들어선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홍산시장과 5일장 경쟁력이 약화하면서 지역경제가 쇠락했는데 이번 사업으로 기반시설과 문화컨텐츠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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