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 수입물가, 3개월 연속 30%대 상승
강혜영
khy@kpinews.kr | 2022-04-04 10:34:50
올해 2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0% 넘게 올랐다. 최근 3개월 연속 30%를 초과하는 수입가격 폭등이 이어지고 있다.
4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원화 기준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112.6(2015=100)으로 전월 동월 대비 31.7% 상승했다. 작년 12월(33.5%)과 올해 1월(31.5%)에 이어 3개월 연속 3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산물의 수입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3% 올랐다. 곡물류는 42.3% 상승했다. 생두(68.1%), 제분용 밀(58.4%), 사료용 옥수수(52.4%), 가공용 옥수수(45.2%) 등이 크게 올랐다.
채소류는 양파(57.3%), 마늘(52.3%), 무(270.6%), 당근(61.8%) 등 9개 품목이 모두 상승했다. 과일류도 파인애플(20.7%), 포도(19.1%), 레몬(13.6%) 등 6개 품목이 모두 올랐다.
축산물과 수산물의 수입가격지수도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6.7%, 13.5% 올랐다.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의 수요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난 2월 말부터 국제 곡물 가격 등이 급등하면서 3월에도 높은 상승률이 이어질 전망이다.
농축수산물 수입 물가 상승은 국내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를 차례로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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