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우울한 주식·펀드…8%식 빠져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2-04-03 12:04:13

주식시장이 펀드시장이 모두 우울한 1분기를 보냈다.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0.65% 내린 2739.85에 거래를 마친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일까지 코스피는 7.99% 떨어졌다. 코스닥은 9.03% 하락했다. 

주가지수가 내려가니 주식형 펀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설정액 10억 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7.89%였다. 올해 들어 8% 가까운 손실을 낸 것이다. 

지수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수익률을 추구하는 국내 인덱스주식 펀드는 평균 수익률 –8.59%를 기록했다. 

운용을 통해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 펀드도 평균 수익률 –6.29%에 그쳤다. 인덱스주식 펀드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다. 

상품별로는 'KRX BBIG K-뉴딜지수'를 2배로 따라가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TIGER KRX BBIG K-뉴딜레버리지'가 최악의 실적을 냈다. 올해 수익률 –35.00%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낮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에 대한 우려로 국내 대표 성장주로 구성된 해당 상품의 하락 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 더 우려하는 건 글로벌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겹친 가운데 경기침체 짐조까지 나타난 점이다. 

지난달 말 미국 국채 5년물과 30년물의 금리가 역전된 데 이어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도 역전됐다. 통상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경기침체의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금리에 어느 정도 왜곡이 존재하나 아직 우려할 만큼 깊이, 또 오랜 시간 역전된 것은 아니다"며 과도한 패닉은 경계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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