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호날두 월드컵서 정면대결…日은 '죽음의 조'

조채원

ccw@kpinews.kr | 2022-04-02 11:46:51

韓, 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와 H조…최악은 피해
포르투갈과 20년만에 재격돌…벤투, 조국과 싸워야
우루과이 수아레스도 난적…가나 잡아야 16강 희망
日, 스페인·독일 등과 죽음의 E조…16강 진출 난망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FIFA 랭킹 8위), 우루과이(13위), 가나(60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 손 선수는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릴라 공식 모델이다. [뉴시스]

FIFA 랭킹 29위로 3포트에 배정된 한국은 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1포트인 포르투갈, 2포트인 우루과이가 속한 H조에 들어갔다. 4포트의 가나가 마지막으로 H조에 포함됐다.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격돌했던 포르투갈과 2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당시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로 출전했던 벤투 감독은 한국 지휘봉을 잡고 조국 포르투갈과 싸워야 하는 입장이 됐다. 한국 주장 손흥민과 포르투갈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맞대결을 벌여 국민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3포트인 일본은 스페인과 독일이 포함된 '죽음의 조'에 들어가게 됐다.

일본은 1포트의 스페인(랭킹 7위), 2포트의 독일(랭킹 12위)이 속한 E조다. 4포트는 북중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 승자가 포함된다. 일본으로선 힘겨운 16강 도전이 예상된다. "해볼 만하다"는 한국과 낙담하는 일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조 추첨에 따라 한국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오는 11월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28일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12월 2일 포르투갈과의 경기가 마지막이다.

한국은 최악은 피했으나 상대팀이 만만치 않아 고전이 예상된다. 포르투칼은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나라로 존재감이 강렬하다.

우루과이는 월드컵 2회 우승(1930·1950년)을 차지한 바 있는 전통의 강호다. 우루과이는 월드컵 본선에서 우리와 2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딘손 카바니(맨시티) 등이 여전히 건재하다. 우리로선 껄끄러운 호날두, 수아레스를 넘어야하는 부담이 적잖다.

가나가 H조에 들어온 건 그나마 다행이다. 가나는 현재까지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29개 국가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다. 벤투호가 가나를 '1승 제물'로 삼아야 16강 진출의 희망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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