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안민석,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비상 시국엔 싸움꾼 필요"
유진상
yjs@kpinews.kr | 2022-03-31 11:17:50
5선의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안 의원은 31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경기도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시 패배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윤석열 정권은 문재인, 이재명 두 분을 향한 기획수사, 정치보복을 곧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누가 검찰공화국에 맞서 싸울 수 있겠습니까.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에 맞서 민주당과 함께 온몸으로 투쟁한 사람이 누구인가. 위기의 순간에는 싸움의 고수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비상한 시국에는 온화한 선비같은 리더십이 아닌 결기 있고 강단있는 이순신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이재명다운 후보가 누구일지 이순신 같은 리더십을 누가 갖고 있는지 그 판단은 도민들과 민주당원들 몫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와 함께 먼저 출마 선언을 한 염태영 조정식 예비후보들에게 지방분권 개헌과 경기도 통합 공동정부 구성을 제안했다. 지방자치단체에 입법·재정권, 조직권 등 3대 자치권을 부여해 경기 지방정부를 수립하자는 내용으로, 도의 행정권한을 시군에 이양한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도지사는 권력을 갖는게 아니라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돼야 한다"며 "지방자치분권의 실천은 '노무현의 꿈'이라고도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재명 상임고문의 공약을 계승하고, 이에 더해 '이재명 플러스5'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10개의 광역 상생생활권 △민관합동 반도체 대학 설립 △경기도 완전무상교육 기반 구축 △문화예술체육 르네상스 △창업벤처센터 10개 거점 건립 등이다. 특히 광역 상생생활권에는 이를 타원형으로 잇는 순환철도망을 구축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안 의원은 경기 오산 지역 17~21대 국회의원이며, 제20대 대선 선대위 총괄특보단장 등을 지냈다. 2014년 대정부 질의에서 '정유라 승마 특혜'를 폭로해 2016년 촛불 시위의 불을 당기기도 했다.
KPI뉴스 / 유진상 기자 y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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