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간선도로에 나무 62만그루 심는다…"미세먼지 25% 감소"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2-03-28 21:32:03

작년 1단계 이어 올해 90억 투입…주요 도로 잇는 '띠녹지' 조성

울산시가 나무 심기 좋은 계절을 맞아, '도시 바람길숲 조성' 2단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 울산 도시바람길숲 종합분석도 [울산시 제공]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도시 전역에 크고 작은 숲을 조성해 연결함으로써, 외곽 산림의 깨끗하고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미세먼지와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프로젝트다.

울산시는 2019년 산림청의 '도시 바람길숲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2020년부터 총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도시 전역에 25㏊의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펼쳐 왔다. 

지난해에는 40억 원을 투입해 온산·장현지구에서 1단계 사업을 추진했다. 울주군 온산읍 신일반산업단지 인근에 가시·동백나무 2만여 그루를 식재해 14.6㏊의 숲을 조성했다.

중구 장현공원에도 홍가시나무 등 5000여 그루를 식재해 2.7㏊의 도시숲 조성을 완료했다. 특히 장현공원은 나무의 식재 밀도를 높임으로써 인근의 황방산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 도심으로 보다 잘 연결되도록 했다.

올해 2단계 사업에는 90억 원이 투입, 도심 주요도로를 따라 △번영로 △산업로 △염포로 △처용산업로 △회야강 하구 △우정혁신도시 공원녹지와 그린애비뉴 등 7개 지역에 62만여 그루를 심어 '띠녹지'(녹지 벨트)를 조성한다. 

오는 11월 2단계 사업이 끝나면, 울산 '도시 바람길숲 조성'은 모두 마무리 된다. 울산시는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속 미세먼지가 25%가량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숲이 있는 도심은 숲이 없는 도심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25.6% 낮고 큰나무 47그루가 연간 경유차 1대가 내뿜는 미세먼지를 흡수한다고 한다.

울산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2년간 큰나무 1만5000여 그루를 식재했다. 이에 따라 연간 경유차 308대가 내뿜는 약 51.7㎏의 미세먼지가 감소할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맑은 공기와 울창한 도시숲이 있는 녹색도시 울산을 완성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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