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권력 독점세력 제주 방치"…허향진 사퇴 기자회견
강정만
kjm@kpinews.kr | 2022-03-28 15:39:19
"도민 통합을 위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겠다"
제주 대선결과 "민주당에 상대할 자신감 보여줬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이 제주도지사 출마를 위해 28일 도당위원장 자리를 사퇴했다. 허 위원장은 지난해 9월부터 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왔다.
허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위원장직을 사퇴하지만 끝이 아니다"며 "제주도와 제주도민을 위한 봉사와 기여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도지사 출마를 시사했다.
그는 "제주는 거의 모든 영역이 위기 상황이다"며 "지방정치 권력을 독점한 세력은 그동안 제주를 방치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며 "저는 제주의 미래와 도민 행복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 힘 제주도당에 항상 보내주시는 성원과 지지에 다시 한 번 더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제주도당은 지난 대선을 계기로 많이 달라졌다. 앞으로 도민 여러분의 의견을 더욱 귀담아 듣고 도민 통합을 위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겠다"고 했다.
또 "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도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앞서 대통령 선거 투표결과를 설명하며 "제주에서 국회와 지방위의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민주당에 이제는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며 "그러나 자만하지 않겠다. 국민의힘 제주도당과 저는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도민과 당원 여러분께 다가설 것이다"고 다짐했다.
KPI뉴스 / 강정만 기자 kj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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