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실용주의·경제 최우선"…MB 때와 닮은 꼴?
송창섭
realsong@kpinews.kr | 2022-03-26 15:52:07
인수위에 친이계 인사 대거 참여한 것도 눈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실용주의·경제·국민이익을 차기정부 최우선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윤 당선인은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통해 "새 정부 국정과제 세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용주의이고 국민이익"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 정부에서 잘못한 것에 대해선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를 잘 판단하고, 현 정부가 한 일 중 저희가 계승해야 할 것들은 국민 이익을 위해 잘 선별해 다음 정부까지 끌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워크숍을 하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며 "제일 중요한 것이 경제이고, 우리 산업구조를 더 첨단화·고도화시켜나가야 하는 책무를 다음 정부가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이익과 관련해선 "(워크숍을 통해) 인수위가 자기 맡은 전문 분야를 넘어 전체 국익과 국민의 이익이라는 한 가지 공통 과제를 생각한다는 그런 성질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2007년 대선 후 인수위를 꾸린 이명박 정부 정책기조와 비슷하다. 당시 이명박 당선인은 "실용주의, 친기업을 통한 경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바 있다.
한 정치권 인사는 "중도와 실용주의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진보성향의 전 정권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이나, 친이계 인사들이 대거 인수위에 들어오는 것은 차기 정부의 성격을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근거"라고 지적했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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