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尹 청와대 회동 다음주 초 전격 성사되나
송창섭
realsong@kpinews.kr | 2022-03-26 11:29:32
정치권 일각 "이철희-장제원 라인 현재 가동 중"
양측 모두 "권력싸움 득 될 게 없다" 판단한 듯
끝 모를 대결양상을 보이던 신·구 권력 간 갈등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정치권 일각에선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 청와대 회동이 이르면 다음주 초 전격적으로 열릴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실무 협의 과정에서 최대 걸림돌로 지목된 감사위원 선임 문제가 해소되면서 양측간 협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감사원은 지난 25일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된 논란이나 의심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밝혀 문 대통령의 감사위원 제청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무엇보다 양측 모두 최근 갈등이 권력 싸움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당선인이 대통령을 예방하는 데 협상과 조건이 필요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조건 없는 대화를 강조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북한이 미국을 겨냥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코로나19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양측이 갈등하는 것은 서로에게 득이 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주말이 관계 회복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간 소통 채널이 가동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이 수석은 최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면 문제가 잘 해결될 것이라는 의사를 장 실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장 실장도 긍정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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