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9주 연속 '팔자>사자'…대선 전후 소폭 상승
김지원
kjw@kpinews.kr | 2022-03-25 10:57:09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19주 연속 매수 우위 현상이 나타났다. 최근에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세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8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15일(99.6) 기준선인 100 밑으로 떨어진 후 19주 연속 매수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
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0~200 사이로 지수화 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즉 지수가 100 아래에 있다면 집을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전주(87.5) 대비로는 소폭(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28일 86.8로 저점을 찍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대선 직전인 이달 7일 조사에서 87.0로 0.2포인트 올랐다. 이번 주까지 3주 연속 조금씩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와 부동산 규제 완화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을 5개 권역으로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동남권과 도심권은 상승한 반면 동북권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지난주 86.5에서 이번주 88.4로 1.9포인트 상승했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 매매수급지수도 85.9에서 87.1로 1.2포인트 올랐다.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속한 동북권은 지난주 86.5에서 이번주 85.8로 0.7포인트 하락했다.
영등포·양천·구로·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 매매수급지수는 90.1, 은평·서대문·마포구 등 서북권은 86.8로, 지난 주와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도 90.5로 17주째 기준선을 밑돌았다. 전주보다는 0.4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는 91.7로 0.5포인트, 인천은 92.1로 0.3포인트 올랐다. 전국 수치도 92.8에서 93.1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지방은 0.2포인트 오른 95.4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의 전세수급지수도 89.6에서 90.0으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6주 연속 기준선 아래에서 머물고 있다.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0.5포인트 오른 90.6,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0.1포인트 하락한 94.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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