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대표 최종후보, 박광온·박홍근으로 압축
조채원
ccw@kpinews.kr | 2022-03-24 16:45:40
7분간 정견발표…검찰·언론개혁과 민생입법 등 강조
24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박광온, 박홍근 의원(가나다순)이 최종 투표 후보자로 뽑혔다. 둘 중 3차 투표에서 다수를 득표한 후보가 차기 원내대표가 된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별도 입후보 절차 없이 진행된 1차 투표에서는 양박(兩朴)의원 외 이원욱·최강욱 의원이 10% 이상을 득표해 2차 투표 후보자로 선출됐다.
2차 투표 후보자들은 각각 7분 간 정견발표로 포부를 밝혔다. 발표는 박홍근, 최강욱, 이원욱, 박광온 의원 순으로 진행됐다.
친(親)이재명계로 꼽히는 박홍근 의원은 "차기 원내지도부는 단결을 새 출발의 기본 전제로 삼아야 한다"며 "의원들의 마음과 뜻이 하나로 뭉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박 의원은 "우리는 처절하게 반성하고 철저하게 쇄신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야 한다"며 원내지도부 실천 로드맵으로 △정치보복 저지 △민생과 정치개혁 입법과제 해결 △정부 여당의 실정과 무능 바로잡기 3가지를 제시했다.
박광온 의원은 "앞에 모든 후보님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들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단결"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주류인 친문·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제대로 계승하는 일은 제가 할 수 있다"며 "당을 누가 가장 안정적으로 단결시킬 수 있을지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신이야말로 이재명 상임고문의 포용성, 확장성, 균형성을 보강할 적임자라는 의미다. 그는 "당의 소모적 갈등을 끝내고 소통의 정치를 실천하겠다"며 △주기적 개혁 과제 토론회 개최 △탕평 원내대표단 구성 등을 약속했다.
최 의원은 "감히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신 것만으로도 국민들께서 요구하셨던 개혁세력 민주세력의 통합은 완성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 의원은 "변화와 혁신만이 민주당을 되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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