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예대금리차,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 순으로 커

강혜영

khy@kpinews.kr | 2022-03-24 10:36:08

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 중 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 2018~2021년 국내은행 예대금리차 현황 [강민국 의원실 제공] 

24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취급 대출을 기준으로 신한은행의 예대금리차는 1.83%포인트로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컸다.

이어 KB국민은행(1.80%포인트), 하나은행(1.72%포인트), 우리은행(1.63%포인트), 농협은행(1.54%포인트) 순이었다.

지방은행 중에는 전북은행의 예대금리차가 4.10%포인트로 가장 컸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토스의 예대금리차가 4.40%포인트로 가장 컸다. 토스뱅크는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한 작년 10월에 영업을 시작했다.

전체 국내은행의 예대금리차는 2020년 1.75%포인트에서 지난해 1.80%포인트로 확대됐다.

5대 은행의 이자수익(예대마진 수익)을 살펴보면 국민(7조2648억 원), 농협(5조8096억 원), 신한(5조7889억 원), 하나(5조6325억 원), 우리(5조3475억 원) 순으로 많았다. 

이자수익은 손익계산서상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뺀 값이다. 전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2020년 41조1941억 원에서 지난해 46조79억 원으로 급증했다.

강민국 의원은 "국민들은 원리금 상환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은행들은 예대금리차로 4년간 168조 원 이상의 천문학적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은 정부의 직접적 개입은 어렵다며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처럼 은행들의 예대금리차 공시가 필요하며 금융당국이 정기적으로 가산금리 적절성 검토 및 담합요소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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