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 2월 생산자물가 '역대 최고'

강혜영

khy@kpinews.kr | 2022-03-23 10:08:22

석탄 및 석유제품 8.1% ↑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2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15년 수준 100)는 114.82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다. 

생산자물가는 2020년 11월부터 작년 11월까지 13개월 연속 올랐다가 12월에 보합으로 돌아섰고, 올해 1월부터 다시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4% 올라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손진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뛰었다"고 설명했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1.1% 올랐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은 8.1% 폭등했다. 화학제품도 1.3%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7.4%), 축산물(-4.0%) 등이 내려 전월 대비 5.1%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도 0.1% 내렸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0.8%) 등이 올랐으나 금융 및 보험(-3.2%) 등이 내려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경유(11.0%), 소주(3.9%), 항공화물(4.5%), 주거용부동산관리(4.9%) 등이 올랐고 딸기(-44.7%), 돼지고기(-8.5%), 카드가맹점수수료(-7.8%) 등은 하락했다.

국내 출하와 수입품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와 중간재가 오르면서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0.7% 올랐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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