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떠나야 할 때"…이재정 경기도교육감 '3선 불출마' 선언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2-03-22 17:25:53

무주공산 교육감 자리 놓고 진보·보수 각축전 예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6월1일 진행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무주공산이 된 경기도교육감 자리를 놓고 진보·보수진영 간 대결구도가 첨예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이재정 교육감은 22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 떠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면서 "3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은 나이영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이 이 교육감의 입장문을 대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교육감은 입장문에서 "2014년과 2018년 두 차례 선거에서 경기교육 책임을 맡겨주셨던 경기도민과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비록 여러 면에서 부족했지만, 열정적인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로 2기에 걸친 임기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경기 혁신교육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여러 미래 교육 정책 비전 등 과제를 완성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강력한 요구도 있었다"면서 "그렇지만 지금이 떠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불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 결정을 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난 8년 동안 끊임없이 용기와 지혜를 주고 협력해준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오는 6월 말까지 주어진 임기 동안은 오미크론으로부터 학생들을 지키는 일은 물론 경기도교육감으로서 수행해야 할 모든 교육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선거는 진보와 보수 진영 간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진보진영에서는 이 교육감 측근으로 알려진 이한복 전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과 김거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 박효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 경기지부장, 송주명 한신대 교수 등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과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이 오래전부터 물망에 올랐으며, 강관희 전 경기도 교육위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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