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택시 탄 뒤 사용중지카드 내고 흉기강도로 돌변한 30대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03-22 10:08:49

경남 거제에서 택시·금품 빼앗아 부산까지 도주…모텔서 체포돼

경남 거제시내에서 택시에 탄 30대가 흉기를 휘둘러 택시를 빼앗은 뒤 그대로 부산까지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 거제경찰서 모습 [거제경찰서 제공]

거제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30대 A 씨를 입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일 밤 10시10분께 거제시 고현면 길가에서 60대 B 씨가 몰던 택시에 탑승, 거제면 내간리까지 약 20분간 이동했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A 씨는 사용이 정지된 카드를 건네면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B 씨 머리를 내리쳤고, B 씨는 긴급히 택시를 탈출했다. 운전사는 행인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A 씨는 운전대를 잡고 그대로 부산 초량동 부산역까지 달아난 뒤 인근 길가에 택시를 버리고 걸어서 15~20분 거리에 있는 모텔에 투숙했다. 택시 안에 있던 금품 40만 원 가량을 챙겨 숙박비 등에 일부 사용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를 분석, 이동 경로를 추적해 모텔에 숨어 있던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비가 없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여죄와 함께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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