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수곡면에 유림 독립청원 기념비 '파리장서비' 건립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2-03-20 09:17:04

오는 5월 완공…지역 중심 인물 하겸진의 덕곡서당 앞에 설치

경남 진주시가 수곡면 사곡리에 일제시대 지역 유림(儒林)의 독립청원 운동을 기념하는 '파리장서비'(巴里長書碑)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완공 시점은 오는 5월이다. 

▲ 조규일 시장이 18일 진주 파리장서비 건립 현장을 방문해 공사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진주시 제공]

20일 진주시에 따르면 조규일 시장은 지난 18일 사곡리 '파리장서비'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파리장서'는 1919년 3·1 운동 이후 유림 137명이 당시 프랑스 파리평화회의에 보낸 2647자에 이르는 장문의 독립탄원서로, 이로 인해 그해 4월 경북 상주의 만세시위운동 과정에서 발각돼 많은 유림 인사들이 처형되거나 망명했다.

진주 '파리장서비'는 회봉 하겸진이 후학 양성에 힘썼던 수곡면 사곡리 덕곡서당 앞 200㎡ 부지에 높이 2.7m 너비 1.5m 크기로 건립된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는 역사적으로 호국충절의 도시로, 유림의 독립청원 활동은 해방까지 여러 형태의 독립운동으로 발전했다"며 "진주 파리장서비가 건립되면 진주에 또 하나의 호국의 역사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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