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농협 허용에 제주 소상공인들 뿔났다
강정만
kjm@kpinews.kr | 2022-03-18 17:19:22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정책인지 의아스럽고 개탄"
"농협, 소상공인들과 협력방안 논의, 상생 나서라"
"6월1일 지방선거시 출마자들 반드시 책임묻겠다"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는 "제주도와 도의회는 지역 유통대기업 절대강자편만을 대변하려 하지말고, 지역화폐 탐나는 전의 발행 취지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18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탐나는전의 하나로마트 사용건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제주도정과 도의회는 밀실행정과 야합으로 지역화폐 탐나는 전 취지와 목적에 다르게 지역 공룡 기업인 하나로마트에 갖다 바치는 개탄스러운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또 "제주도는 도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제주도소상공인들의 건의에 따라 소상공인 보호 차원에서 소상공인들이 애용하고 사용하던 제주사랑상품권을 폐지해 지역화폐 탐나는 전을 발행했다"며 "제주도 소상공인들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하소연하면서 그렇게 반대했음에도 하나로마트 대기업에 갖다 바치는 행정이,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정책인지 의아스럽고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어 "제주 지역화폐는 제주도 소상공인들을 위해 제주도 소상공인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도록 해야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현금이 돌고, 지역경제가 살 수 있다"며 "제주 지역 최대의 공룡 유통 기업 하나로마트에 탐나는 전 사용이 이뤄진다면, 대부분의 소비는 하나로마트에 집중될 것이 뻔하고, 탐나는 전으로 겨우 온기가 돌기 시작한 제주도 소상공인 업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인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농협은 탐나는 전의 가맹점등록 허용 요구에 앞서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 협력방안을 논의하는게 우선이다"며 "농민을 위한다면 지역화폐의 한정된 파이를 나눠먹으려고 혈안이 돼 로비만을 할 것이 아니라 생산한 농산물 제값 받기와 전국단위의 홍보와 판매 활동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나서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강력히 요구한다"며 "지역 유통대기업 절대강자편만을 대변하려 하지말고, 지역화폐 탐나는 전의 발행 취지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보장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제주도소상공인들은 6월1일 지방선거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외면하고 소상공인과 농민들을 갈라치기 하면서 특정집단을 대변하는 출마자들은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강정만 기자 kj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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