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도' 창업지원 각광…KT&G, 사회혁신 창업가 112개팀 배출

박일경

ek.park@kpinews.kr | 2022-03-18 14:29:25

2017년 '상상스타트업캠프'로 민간주도 일자리 창출 대안 제시
6기수 배출해 누적 고용효과 800여 명…창업생태계 발전 지원

올해 5월 새 정부가 출범을 앞둔 가운데 향후 추진될 주요 국정과제와 공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민간주도로 추진될 지속가능한 일자리 만들기 공약이 청년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이미 수년 전부터 청년 실업문제에 주목해 민간주도의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이어온 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KT&G가 지난 2017년 일찌감치 선보인 사회혁신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꼽을 수 있다. KT&G는 약 5년여 간의 사회문제해결형 창업가 육성 과정을 이어왔으며, 이를 통해 총 112개의 창업팀을 배출했다.

▲ 지난 8일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진행된 '상상스타트업캠프' 6기 '더 데뷔'에서 우수팀으로 선발된 5개 팀 단체사진. [KT&G 제공]

누적 매출 200억…'선한 영향력' 갖춘 스타트업의 탄생

KT&G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7년 '상상스타트업캠프'를 처음 선보였다. 총 6기수를 운영해 창출한 고용효과는 총 799명에 달하며, 창업가들의 누적 매출액은 210억 원에 육박한다.

정부의 '사회적기업육성사업'에 38개 팀이 진입하는 성과도 거뒀다. KT&G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1 사회적경제 유공자'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도 수상한 바 있다. 청년들이 창업을 통해 사회 문제해결의 주체로 나서도록 지원하고, 청년기업가를 새롭게 키워 고용 재창출의 선순환을 유도한 접근방법이 효과를 거둔 것이다.

사회혁신 창업교육을 통해 탄생한 스타트업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 등에 발맞춰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일례로 상상스타트업캠프를 통해 창업한 '페이퍼팝'의 경우 가구 폐기물 문제에 주목해 분리배출이 용이하고, 재활용 가능한 종이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유지방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체 식품을 선보인 '밀크프리',  다이아몬드를 채굴하는 과정에서의 환경파괴에 주목해 친환경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제품을 만들어 판매 중인 '디아만티스타'도 사회혁신 창업에 안착한 사례로 꼽힌다.

▲ '상상스타트업캠프' 6기 '더 데뷔' 행사 현장 및 온라인 송출 진행 모습. [KT&G 제공]

상상스타트업캠프 6기 성과발표회 개최…창업가로서 '첫걸음' 지원

KT&G는 지난 8일 상상스타트업캠프 6기 참가자들의 성과를 발표하는 '더 데뷔(THE DEBUT)'를 진행했다. KT&G는 지난해 11월 예비 청년창업가 15개팀을 선발해 총 14주간의 실전 창업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각자가 구상한 아이템의 사업화,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전 멘토링과 코칭 등을 지원받았다.

특히 이번 '더 데뷔'는 전체 과정 종료 후 참가자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창업가로서 첫 출발을 응원하는 행사였다. '더 데뷔'는 KT&G가 서울 성수동에 설립한 청년창업 전용공간인 'KT&G 상상플래닛'에서 열렸다.

전체 수료팀 중 사전 선발된 8개 팀이 비즈니스 모델과 성과를 발표했다. 이후 사업 효과성 및 사회적 영향력 평가 등 소셜벤처 관계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우수팀이 선정됐다.

우수팀에는 크리에이터 협업을 위한 작업공유 플랫폼을 제안한 '하하호호그룹', 교도소 재소자 대상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 '밀리언드림즈'. 반려동물 클린 뷰티 브랜드 용품을 판매하는 '프루티바스켓' 등이 포함됐다.

KT&G는 우수팀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후속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수팀에게는 'KT&G 상상플래닛' 업무공간에서 1년 동안 무상으로 입주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됐으며, 사업 아이템 홍보 및 투자 유치 연계 등 협업의 기회도 얻게 된다.

KT&G 관계자는 "상상스타트업캠프'와 '상상플래닛' 등 청년창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창업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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