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제안한 비무장 중립국화 거부"
장은현
eh@kpinews.kr | 2022-03-16 20:48:47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제안한 스웨덴·오스트리아식 비무장 중립국화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직접 전쟁하는 상태"라며 "따라서 (협상) 모델은 안전이 법적으로 보장되는 우크라이나 모델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법적으로 안전을 보장해야만 협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러시아측 협상 대표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은 우크라이나에 오스트리아 또는 스웨덴 같은 비무장 중립국화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중립국화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사안이며 실제로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이날 러시아 매체 RBC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위협이 되지 않는 무기를 보유하는데 합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 비무장, 우크라이나가 향후 보유할 군대의 규모 등에 대해 양국 국방부 차원의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앞서 두 차례 중단됐던 4차 평화협상을 곧 재개할 예정이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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