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5건 중 1건 40㎡ 이하 소형

김지원

kjw@kpinews.kr | 2022-03-16 14:29:18

역대 최고 비중…"대출규제에 부담 덜한 소형으로"

올해 1월 전용면적 40㎡ 이하의 서울 소형 아파트 매입거래 비중이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서울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의 모습 [UPI뉴스 자료사진]

16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거래규모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1281건 가운데 전용면적 40㎡ 이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75건(21.5%)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월간통계 집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다.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아파트 매입비중이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사슴3단지 전용면적 33.18㎡(44타입)은 2021년 1월 5일 3억3200만 원(13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1월 11일에는 4억7000만 원(11층)에 거래됐다. 1년 새 아파트가격의 41.6%에 달하는 1억3800만 원이 상승한 것이다.

▲ 2006~2022년까지 매년 1월 한 달 동안의 전용면적 40㎡이하 서울 아파트 매입비중 [경제만렙 제공]

서울 중랑구 신내동 신내11대명 전용면적 39.76㎡는 지난해 1월 23일 3억9200만 원(14층)에 거래됐으나 올해 1월 8월 해당 아파트 동일면적이 5억2800만 원(14층)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1년 새 1억3600만 원(34.7%)이 올랐다.

도봉구 쌍문동 한양2 전용면적 35.1㎡도 지난해 1월 27일 2억9500만 원(11층)에서 올해 1월 12일 3억9700만 원(9층)으로 1억200만 원(34.6%)높게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했고, 대출규제로 대출한도 자체가 줄어들면서 주택구매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좁아졌다"면서 "비교적 경제적부담이 덜한 소형아파트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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