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첫 40만명대…정부 "정점 곧 지날듯"
안혜완
ahw@kpinews.kr | 2022-03-16 09:59:44
정부 "1급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상황에 맞게 조정 논의"
18일 새 거리두기 조치 발표…"방역·민생 균형점이 원칙"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최초로 4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은 40만741명으로 전일에 비해 3만8419명 늘어났다. 사망자는 164명, 위중증 환자는 1244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치 또한 역대 최다로, 지난 8일 1007명을 기록한 이후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방역당국은 오는 22일에 신규확진 최대 37만 명을 예상했으나 일주일 먼저 예상을 넘는 수치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에 관해서 방역당국은 국내 4개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16일 1300명 이상, 23일에는 18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에 이른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전문가들은 정점을 곧 지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방역과 의료 현장, 학교, 사업장, 가정 등 일상의 곳곳에서 준비해 온 것들을 잘 시행하면 머지않아 회복의 시간을 맞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이게 마지막 고비다 이런 생각으로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방역당국에 "일상적인 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재 '1급'으로 지정된 감염병 등급 변화를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의료계와 함께 논의해달라"며 "이 요구는 경기도 의사회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이미 제안이 왔고, 이제 정부도 이 문제를 전문가들과 진지한 토론을 할 때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감염병 등급 제1급은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의 우려가 크기에 음압 격리와 같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나 페스트, 메르스 등의 감염병이 이에 해당한다.
코로나19 또한 제1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확진자 수 폭증과 더불어 방역 정책의 목표에 맞게 방역과 의료체계 전반이 개편되면서, 일반 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 확진과 치료에 힘을 보태고 있어 이 같은 분류가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 총리는 "이번 주말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종료된다"며 "정부의 일관된 거리두기 조정은 지금 '방역'과 '민생'에 균형점을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방역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각계 의견을 들어서 금요일(18일) 중대본에서 결정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안혜완 기자 ah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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