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투표는 이재명 54.8% 윤석열 32.9%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03-15 20:17:23
무효표 8.5%…상당수 안철수 찍은 표로 추정
李 "제가 부족했습니다. 미안합니다" 댓글 남겨
20대 대선에서 재외국민 유권자는 더불어민주당 상임 고문인 이재명 전 대선 후보에게 과반의 지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15일 공개한 전국 17개 지역 250개 시도 군·구 개표단위별 선거 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대선에선 전체 재외국민 200만9000여 명 중 11%가량에 해당하는 22만6162명이 재외투표를 신청했다. 실제론 16만1878명이 투표해 참여해 71.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전 후보는 전체 투표자 중 8만8750명의 선택을 받았다. 득표율은 54.8%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찍은 유권자는 5만3202명이었다. 득표율은 32.9%.
이 전 후보가 윤 당선인을 21.9%포인트(3만5548표) 앞섰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220표(3.2%)를 득표했다.
이 후보는 재외투표에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윤 후보에게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선거에서 75.14%의 득표율을 기록한 대구에서도 윤 당선인이 밀렸다. 재외선거 득표율로는 이 후보 45.3%, 윤 후보 40.6%였다.
재외선거는 윤 당선인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후보 단일화 이전인 지난달 23일~28일 전 세계 115개국 177개 재외공관 219개 투표소에서 이뤄졌다. 무효표는 1만3723표(8.5%)에 달했다. 상당수는 '안철수 표'로 추정된다.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도 중도 사퇴해 '김동연 표'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이 고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고문은 민주당 김병욱 의원 페이스북 글에 "감사합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앞서 김 의원은 대선 이후 지지자들이 이 고문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설치한 사진과 함께 "흐뭇한 현수막을 보세요. 이재명을 기억하는 엄마들의 마음"이라며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고문은 전날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 첫 회의에서 한 모두발언을 리트윗(공유)하며 응원을 보냈다. 이 고문의 추천으로 선대위에 합류한 박 위원장은 대선후 비대위에 합류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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