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 로봇도 렌탈 시대…배민-SK쉴더스, 서비스 개시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3-15 13:37:33
순차적 테이블 서빙, 정해진 동선에 따라 반찬·냅킨 제공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 SK쉴더스와 신규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S'의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제휴를 발판으로 서빙 로봇 보급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SK그룹 계열사 SK쉴더스와 체결한 '서빙로봇 사업 전략적 제휴 협약'에 따라 신규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S'(이하 딜리 S)의 렌탈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고 15일 밝혔다.
딜리 S는 올해 2월 배민이 내놓은 새로운 서빙로봇이다. 로봇의 얼굴 역할을 하는 10.1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에 점주가 원하는 영상이나 사진, 음성을 적용한 후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로봇에 적용된 서빙 모드나 크루즈 모드로 지정된 테이블에 순차적으로 음식을 서빙하거나 정해진 동선에 따라 반찬이나 냅킨을 제공할 수 있다.
자율주행 성능도 대폭 개선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멀티 링크 서스펜션'으로 흔들림도 줄였다. 고성능 라이다(Lidar)와 카메라로 장애물 회피 능력도 높였다는 설명. 3.5시간 충전으로 최대 15시간 연속 주행이 가능해 운영 시간 내내 로봇을 활용할 수도 있다.
이번 렌탈 제품은 SK쉴더스가 영업 및 고객 상담, 계약을 맡고 우아한형제들은 로봇의 설치와 AS 등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역할이 나뉜다. 배민은 지난 2019년 서빙로봇 렌탈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후 전국 5백여 개 매장에 630여 대의 서빙 로봇을 공급해왔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매장에 설치된 서빙 로봇은 하루 평균 6시간씩 월 2천여 건의 서빙을 수행하고 있다.
김민수 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사업 실장은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외식 문화에서 서빙로봇은 생소하고 신기한 볼거리 정도였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이제는 지방까지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며 "SK쉴더스의 전국 영업 및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이용해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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