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울산시장 출마' 봇물…김두겸·정갑윤 이어 서범수·허언욱 출사표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2-03-14 13:27:38

이채익 의원도 곧 출마 선언 예정…벌써부터 '과열 경보음'

3·9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소속의 전·현직 의원과 고위 공무원 출신 인사들이 울산시장 출마 러시를 이루고 있다.

대선 이튿날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과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예비후보에 등록한 데 이어 14일에는 서범수 의원과 허언욱 전 행정부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3선 이채익 의원도 시장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과열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 서범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서범수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주군)은 14일 울산 남구 공업로터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과 시대교체를 통해 '젊은 도시 스마트 울산'으로 만들겠다"고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준석 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던 서범수 의원은 "2015년 120만이었던 인구가 해마다 약 1만 명씩, 그 중에 2030세대가 8000명이나 빠져나가 현재 112만 명으로 주저앉을 정도로 울산은 심각한 위기"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철호 현 시장을 직격했다. 

그는 "무능한 인구감소 대응, 이념에 치우친 탈원전·북방경제, 시민 삶과 동떨어진 부유식 해상풍력, 오락가락 아마추어 행정 등으로 17개 광역단체장 중 시정평가 꼴찌 수준"이라며 "이는 울산시정이 시민의 삶과 동떨어졌다는 반증이자, 시민들의 자존심이 훼손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의 친구 송철호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한 청와대의 울산시장 부정선거 개입사건은 기소된 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 1심 재판도 끝나지 않았다"면서 "강탈당한 울산시장 자리를 이제 시민들께 돌려드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 허언욱 전 부시장이 14일 울산시의회에서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김기현 전 시장 당시 행정부시장으로 재직했던 허언욱 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도 이날 6·1지방선거 국민의힘 소속으로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허언욱 전 부시장은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당선인의 예비후보 시절 시·도 공약과 지역 균형발전에 힘을 보태게 되어 이번 정권교체에 남다른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180석의 거대 여당이 대통령 개혁에 저항할 것이 뻔하다"면서 "정치행정 철학이 다르고 접근방법이 근본적으로 다른 집단이 울산에서 새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방해하도록 놔 둘 수 없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허 전 부시장은 "30여 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3개 중앙부처에서 익힌 정책 마인드와 미국·일본·독일 등 세 차례 선진 해외에서 근무하면서 확보한 글로벌 마인드가 있다"며 "무엇보다 8년 이상 울산시정 경험을 통해 울산을 확실하게 변혁시킬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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