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기부금' 연말정산 공무원들 '조마조마'…부산경찰청, 브로커 입건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03-11 22:13:44
경찰·세무서 직원 등 1800명에 연말정산용 허위 영수증 발급 60대 검거
공무원들이 집단으로 허위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아 부당 소득공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허위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한 혐의(사문서 위조 등)로 브로커 A(60대)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공무원 등 1800여 명에게 종교단체 등의 명의로 연말정산용 기부금 영수증을 허위로 발급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가짜 영수증을 끊은 이들 중에는 지역 공무원과 경찰, 세무서 직원 등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종교 단체의 직인과 서류를 위조해 가짜 영수증을 끊은 뒤 수수료 명목의 대가를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허위 발급 영수증 금액은 수백억 원 규모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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