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수위 인선에 쏠리는 눈…비서실 총괄보좌역에 이철규
장은현
eh@kpinews.kr | 2022-03-11 18:06:44
특별보좌역 박수영·이도훈…이용 수행팀장
선대본 인사 등에 촉각…권성동 "안 들어가기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비서실 총괄보좌역에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을 임명했다. 특별보좌역에는 박수영 의원과 이도훈 전 제일기획 브랜드익스피리언스솔루션본부장이 선임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후 공지문을 통해 이 의원 등 비서실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정무보좌·정부출범 준비지원을 담당하는 보좌역과 정무기획·정무 지원을 담당하는 팀장 인사다.
총괄보좌역에는 선거대책본부에서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았던 재선의 이 의원이 발탁됐다. 이 의원은 궂은 일을 도맡아 해결사로 불렸다. 윤 당선인과 이준석 대표가 갈등할 당시 물밑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 신임을 얻었다고 한다.
특별보좌역은 초선 박수영 의원과 이도훈 전 본부장이 맡는다.
기획 업무를 하는 정무1팀장에는 선대본부에서 종합상황실부실장을 맡았던 정희용 의원이 임명됐다. 정무2팀장은 이상휘 전 후보비서실 기획실장이 맡는다. 정무 지원 역할을 한다. 수행팀장에는 선대본 수행실장을 담당한 이용 의원이 선임됐다.
인수위 인선에 속도가 붙으면서 경선 캠프, 선대위, 선대본 등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수위는 한시적 조직이지만 청와대, 내각 입성을 위한 일종의 보증수표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윤핵관(윤 당선인 핵심 관계자)이 다시 전면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장제원 의원이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가장 먼저 임명되며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그러나 또 다른 윤핵관으로 불린 권성동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저는 인수위에서 역할을 안 하기로 했다. 유력한 사람들이 다 차지하면..."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가만히 놔두겠느냐"며 "비판 받을 짓을 뭐 하러 하냐"고 반문했다.
'내각 참여 가능성이 있냐'는 진행자 질문엔 "그런 부분은 지금 논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권 의원은 법무부 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선대본 내 다수 인사들은 UPI뉴스와 통화에서 조심스럽다면서도 인수위, 나아가 청와대 합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오는 일요일(13일) 인수위원장, 부위원장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내주까지 전체 인선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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