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국힘 제주도당, 중도보수 정치 지형 넓히겠다"

강정만

kjm@kpinews.kr | 2022-03-10 15:01:11

10일 대선 마무리 기자간담회 '도민에 감사' 표시
"대선 아쉬운 결과, 준엄한 경고·채찍 받아들인다
"민주당 중심 퇴행적 지역정치 구도를 깨야"
지선 일정 질문엔 "중앙당 지침 없다" 말 아껴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은 "불공정과 비상식의 시대를 심판하고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며 "도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10일 오후 제20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도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낸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은 바로 주권자인 우리 국민과 제주도민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10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는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당위원장. [강정만 기자]

그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선거운동 때 약속한 제주의 미래 발전 청사진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며 "윤석열 당선자의 제주 관련 공약과 정책은 곧 구성될 인수위원회에서부터 국정과제에 최대한 반영돼 정상 추진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은) 특히 제주 제2공항은 임기 내에 조속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찬반 갈등에 대해서는 설득과 조정을 통해 해소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며, 관광청 신설 4·3의 완전한 해결 등 주요 공약들은 신속하게 또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제주에서의 아쉬운 결과에는 다시 한 번 우리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많은 반성과 성찰을 통해 당의 쇄신과 개혁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많은 도민들은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여러모로 부족하다는 준엄한 경고와 채찍질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뼈 속 깊이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선이 끝났고 이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대 전국 동시 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국민의힘 도당은 민주당 중심의 퇴행적 지역 정치 구도를 깨고 바른 길로 돌려놓기 위해서 훌륭한 인재들을 더 많이 영입해 중도 보수의 정치 지형을 넓히고 제주의 미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그러나 석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특히 도지사 선거에서의 자신의 출마 등을 포함한 정치일정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중앙당의 지침이 아직 내려오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KPI뉴스 / 강정만 기자 kj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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