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착오, 성장 디딤돌 될것"…양영철 JDC 이사장 취임

강정만

kjm@kpinews.kr | 2022-03-08 16:04:08

"제주도 과도한 성장을 걱정할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
"JDC는 내생적 제주개발의 마지막 보루임을 알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9대 이사장으로 양영철 제주대 교수가 8일 취임했다. 

양 이사장은 이날 JDC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기업의 책임자로서 공공성과 애국심을 잃지 않을 것이며, JDC 직원 여러분들의 능력에 크게 의지할 것이며, 원만한 노사관계를 정착하는 일도 주요 과제로 여겨 노조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JDC는 20년 전 센터라는 불완전한 법률적 지위로 창립을 했고, 이로 인하여 조직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지금도 그 장벽은 여전하게 쌓여 있다"고 진단했다. 

또 "JDC는 중앙정부에서부터 국회까지 냉대를 받았던 때도 많았고 심지어 제주도민으로부터도 질타를 받았던 날도 많았다"며 "그러면서도 JDC는 그동안 제주도에 약 7조 5천억의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여 수많은 사업을 하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JDC가  영어교육도시와 첨단산업단지의 유치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과정을 설명한 후 "제주도는 오히려 과도한 성장을 걱정할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다. 이 결과에 대해 JDC 공로를 빼고는 결코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양영철(왼쪽 네번째) JDC이사장이 8일 열린 취임식에서 파이팅을 하고 있다.[JDC 제공]


그는 그러나 "예래 휴양단지는 공공기관의 사업 전체를 무효로 하는 전대미문의 대법원판결로 난관에 봉착해 있다"며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우리나라 의료발전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정반대로 의료체계를 흔드는 주범처럼 지목받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하는 사업마다 도민과 각종 단체로부터 저항을 받고 있으며, '땅장사꾼'이라는 치욕적인 오명도 여전히 붙어 다니는 게 사실이다"며 "JDC는 그 존재 이유까지 부정당하면서 지방공기업으로 전환하라는 지경까지 와 있다"고 했다. 

양 이사장은 "이러한 문제들은 출범한 지 20년밖에 되지 않은 JDC의 발전과정에서 불가피한 시행착오라고 여겨진다"며 " 그렇기 때문에 이 과정은 향후 JDC가 성장하는데 큰 디딤돌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민의 내생적 개발에 부족한 동력을 국가가 마련해 준 것이 바로 JDC이다"며 "저는 JDC가 이렇게 내생적 제주개발의 마지막 보루임을 알고 있기에 늘 JDC 이사장에 대한 뜻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정만 기자 kj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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