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16일 올해 첫 파업…"사측 무성의 일관"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03-08 14:21:34

한국조선해양의 조선계열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 임금협상 타결에 실패한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는 16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 현대중공업의 파업 출정식 자료 사진

노조는 지난주 열린 실무교섭에서 사측의 무성의한 태도에 자극받아, 최근 열린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지난해 8월 3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33차 본교섭과 수십 차례 실무자 교섭을 병행해 왔으나, 사측은 협상을 위한 기본 자료조차 제시하지 않고 있다. 

노조 측은 복지향상과 임금인상, 성과금 등을 담은 일괄제시를 사측에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사측은 경영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그간 수차례 사측 제시안을 요구했으나, 아무 답변 없이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아무런 양보도 없는 사측과의 대화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달리 한국조선해양의 두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올해 초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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