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언양읍 산불, 7시간만에 진화…"정상까지 소방 호스 연결"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03-06 23:12:56

밤 10시40분께 불길 잡혀…철야 잔불 정리작업 유지계획
피해 면적 8~9ha가량…2013년에도 대형 산불 발생한 곳

6일 오후 3시 48분께 울산 울주군 언양읍 직동리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6시간 50여분 만인 밤 10시 40분께 진화됐다.

▲ 6일 오후 울산 울주군 언양읍 직동리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 모습 [울산소방본부 제공]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진화헬기 1대와 소방차 등 20여 대를 동원해 일몰 이전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으로 불길을 잡는 데 실패했다.

일몰 이후에도 장비 33대와 공무원과 소방관 등 1400여 명을 동원, 정상까지 소방 호스를 연결해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진화에 전력을 다한 결과 밤 10시 40분께 불을 꺼는 데 성공했다. 

소방당국은 산불진화 대원 상당수를 현장에 그대로 투입, 철야 잔불 정리작업을 계속 펼칠 방침이다.

울주군은 불이 거세게 확산되자, 현장 인근 상북면 지내리·신화 마을 주민에게 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 현장에 한때 초속 3.4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밤이 되면서 다행히 바람이 잦아들었다. 이날 불이 난 야산은 지난 2013년에도 대형 산불이 났던 곳이다. 

산림청은 이날 화재 피해 면적이 8~9ha가량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울산은 20일째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다. 지난달 15일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뒤 20일 건조경보로 바뀐 이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 6일 오후 울산 울주군 언양읍 직동리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진화 상황도 [울산소방본부 제공]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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