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삼척 산불 다시 남하…축구장 1만2000개 면적 영향
남경식
ngs@kpinews.kr | 2022-03-05 16:02:54
강풍 불어 헬기 접근 쉽지 않아…주민 6280명 대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해 강원 삼척으로 번진 산불이 북상하다가 다시 남하하면서 산림·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4일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 발생한 산불은 밤사이 북쪽인 강원 삼척으로 확산했다가 5일 바람 방향이 바뀌어 다시 남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불길이 기존 산불 영향구역을 벗어난 남쪽인 울진읍과 죽변면까지 번지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은 인근 초등학교와 체육시설로 대피했다. 울진에는 초속 약 27m 강풍이 불고 있어 헬기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산불 영향구역은 현재 8571㏊(울진이 7941㏊, 삼척이 630㏊)로 축구장 1만2000개 면적에 해당한다. 또 주택 153채와 창고 34동 등 206곳이 불에 탔다.
대피한 주민은 3854세대 6280명이다. 오전 6시 기준 3652세대 5947명보다 202세대 333명 늘어났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헬기 65대를 공중진화에 투입했다. 지상에는 인력 7002명이 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해고속도로 옥계IC에서 동해IC 양방향은 전면 통제되고 있다. 영동선 동해에서 강릉을 운행하는 모든 열차 운행은 이날 정오부터 중지됐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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