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조기완화' 되나…'6인모임·11시영업' 방안 검토

조현주

chohj@kpinews.kr | 2022-03-03 19:39:57

김부겸 총리 "더 이상 자영업자 외면할 수 없어"
방역당국 "광범위하게 의견수렴 중"

정부가 '6인 모임·밤 10시 영업'으로 요약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대한 조기 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2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3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더 이상 자영업자들을 외면할 수 없다"며 거리두기 완화 필요성을 시사했다. 

김 총리는 전날 열린 코로나19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분과위원회에서 당초 오는 13일까지 적용될 예정이었던 '6인 모임·밤 10시 영업' 방침을 조기 완화할 가능성에 대해 논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워낙 전문가들이 반대하고 있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이대로 계속 지금 몇달째 방치하고 있다. 그래서 뭔가 조정해야 되지 않냐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김 총리 발언을 두고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완화 방안이 최종 확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일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산하 방역의료분과위원회를 비롯해 중앙 부처와 지자체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최종) 의사결정은 그 이후에 이뤄지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안내할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어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표 시점도 미정"이라며 "내일(4일) 원래대로 오전 11시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이 진행되지만, 거리두기 조정 내용이 포함될지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열린 방역의료분과위원회 회의에서는 현재 '사적모임 6명·영업시간 10시'로 제한돼 있는 거리두기를 '8명 모임·밤 11시 영업'으로 일부 완화하는 안과 현행 6인 모임은 그대로 유지하고 밤 11시로 영업시간은 늘리는 안 등이 논의됐다. 

정부는 전날에 이어 3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분과별 의견을 서면으로 받아 각계 의견을 듣고 난 뒤, 환자 발생 추이 등을 종합해 조정안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KPI뉴스 / 조현주 기자 choh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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