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당진에 12만㎡ 규모 수산 식품 클러스터 건립
박상준
psj@kpinews.kr | 2022-03-03 09:14:27
충남도가 수산식품 생산·가공부터 유통, 연구·개발, 수출까지 한 곳에서 가능한 대규모 탄소중립형 산업집적지(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하지만 '충남형 수산식품 클러스터 계획'은 총 1124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돼 정부 예산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최근 '충남형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정부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충남형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도내 수산식품 생산액과 전국 점유율, 수출액 등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산업을 집적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출 전략형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공모 사업 대응을 위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맡겨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KMI는 국내외 수산식품산업 전망을 바탕으로, 학계 등 전문가와 수산 가공․유통․수출업계 관계자 설문조사, 자문 및 토론 등을 통해 '탄소중립형 스마트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을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다.
충남 수산식품 클러스터 입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수산단지로, 12만㎡ 규모다. 수도권에서 1시간 내 접근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 당진 LNG 생산기지 및 RE100산업단지와 인접한 여건 등을 감안했다.
클러스터 내 주요 시설은 △R&D센터 △협력지원센터 △풀필먼트 다온도대 저온물류센터 △공동 경비 절감 인프라 △탄소중립 인프라 등이다.
하지만 센터운영과 공장및 기반시설에 투입되는 사업비가 만만치않아 정부 공모에 선정되지 못하면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투입 사업비는 △R&D센터 및 수출협력지원센터 175억1900만 원 △수산식품 임대형 가공 공장 148억2400만 원 △저온물류센터 455억9400만 원 △필수 기반시설 344억1700만 원 등 총 1123억5400만 원이다.
윤진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충남은 조미김 가공·수출 기반이 월등한 데다, 지리적으로 수도권이나 중국과 가까워 국내외 판로 확대에 용이한 상황"이라며 "예비 타당성 조사와 국비 확보 등의 과정을 거쳐, 충남 명품 수산물 고부가가치화와 수출 다각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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