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安 단일화 전격 합의, 오전 8시 공동선언…D-6 판세 요동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03-03 06:37:45

윤석열·안철수 3차 TV토론후 새벽 담판 통해 타결
3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 열어 공동선언문 발표 예정
安, 尹 지지선언하고 후보 사퇴…공동유세 가능성도
4일 사전투표…尹·이재명 맞대결로 판세 급변할 듯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새벽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다.

▲ 정의당 심상정(왼쪽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중앙선관위 주관 3차 법정 TV토론을 하기 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두 후보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공정·상식·미래', '국민통합', '과학기술 강국' 등의 키워드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야권 단일화가 이뤄지면 다자 대결 구도가 윤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맞대결로 재편되면서 막판 판세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로 20대 대선이 6일 남았다.

야권 후보 단일화는 대선 승부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꼽혀왔다. 오는 4일부터 사전투표가 이틀 간 실시돼 3일이 단일화 마지노선이었다. 두 후보가 마지노선을 넘지 않고 단일화에 극적으로 성공하면서 단일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안 후보를 지지하는 중도층을 포함해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유권자가 윤 후보에게로 결집하면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은 바뀔 가능성이 점쳐진다. 통합정부와 정치개혁을 통한 반윤(反尹) 연대에 주력해온 이 후보로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윤, 안 후보는 전날 밤 마지막 TV 토론이 끝난 뒤 심야에 서울 강남 모처에서 만나 이날 새벽까지 2시간 30분 가량 담판 협상을 벌이며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이날부터 선거운동 종료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전국을 누비는 '전국유세'에 돌입한다.

이날 충남 아산, 천안, 공주, 세종 순으로 충청권을 돌아보고 경남 사천, 마산을 방문한다. 윤 후보가 안 후보와의 공동 회견을 하면 유세 일정은 일부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유세를 가질 안 후보 선거 일정 조정도 불가피하다.

이르면 이날부터 두 후보가 공동 유세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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