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왕따' 푸틴과 '자유와 저항의 아이콘' 젤렌스키
김당
dangk@kpinews.kr | 2022-03-02 16:36:01
우크라 정부, '골리앗 전쟁' 불리한 전황을 SNS 여론전으로 만회
'두 명의 리더, 두 가지 세계' 트윗으로 가족∙군대∙외교∙현 위치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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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7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펼치고 있는 적극적인 SNS 여론전이 눈길을 끈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비유될 만큼, 막강한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불리한 전황을 SNS 여론전으로 만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1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재치 있게 대비시켜 주목을 끌었다.
우크라이나는 '두 명의 리더, 두 가지 세계…자유는 승리하리라'라는 트윗 포스팅에서 두 지도자의 가족, 군대, 외교, 현 위치를 대비시킨 사진과 메시지를 올렸다.
가족의 경우 혼자 걸어가는 푸틴의 뒷모습과 젤렌스키 부부가 두 자녀와 활짝 웃는 가족사진을 대비시켰다. 푸틴은 지난 2013년에 부인 류드밀라와 이혼하고 독신인 상태다.
군대의 경우, 푸틴 대통령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및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과 멀찌감치 떨어져 장방형의 탁자의 끝에 앉아있는 장면과 젤렌스키가 올렉시 레즈니코프 국방장관의 어깨에 친구처럼 팔을 얹고 웃는 장면을 대비시켰다.
러시아 대통령궁은 27일 푸틴 대통령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크레믈린궁으로 불러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전투임무 돌입을 지시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온라인 공간에서는 푸틴의 핵 억지력 전투임무 지시에 쇼이구 장관이 한숨을 쉬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반면에 레즈니코프 국방장관은 28일 "모레면 봄이다. 우크라이나는 이길 것이고 이미 이기고 있다. 우리는 침략자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조언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젤렌스키와 활짝 웃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변호사 출신의 레즈니코프 장관은 러시아와의 평화회담에도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외교'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의 대조적인 처지를 대비시켰다.
라브로프 장관이 유럽연합(EU)의 러시아 항공기 비행 금지로 제네바 방문이 취소되었다는 메시지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이 쿨레바 장관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위한 단합된 지원'을 발표했다는 메시지를 대조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일 국정연설에서 미국은 24시간 내에 모든 러시아 항공편과 항공기에 대한 미국 영공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혀 러시아의 고립을 더 심화시켰다.
전쟁 중인 군 통수권자의 현 위치에 대해서는 푸틴의 경우 '미상의 벙커(unknown bunker)'라고 표기한 반면에, 젤렌스키의 경우 키예프 중심가의 유서깊은 건물을 배경으로 한 대국민 연설 사진을 실었다.
푸틴은 외부 세계는 물론 자신의 측근들과도 고립을 자초해 '왕따' 신세인 반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하며 골리앗에 맞서 싸우는 '자유와 저항의 아이콘'임을 부각시키려는 여론전인 셈이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는 1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세계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The World Supports Ukraine)' 제목의 유튜브 동영상을 게시해 자국에 대한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이렇게 호소했다.
"목소리 하나하나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당신을 보면서 당신의 지지를 느낍니다. 당신의 정부에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방어 무기, 탄약, 그리고 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것을 촉구하십시오. 러시아와의 모든 정치경제적 유착을 중단하라!"
이 동영상은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그리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조지아, 일본, 터키, 캐나다, 이스라엘, 사이프러스,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 미국 순으로 25개국의 지원을 소개하고 있다.
2일 오후 4시30분 현재 54만1천 조회수를 기록 중인 이 #StandWithUkraine 동영상에 '한국'은 빠져 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독자 제재 방침을 밝힌 일본이 유일하게 소개돼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일 벨라루스에 대해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가담한 혐의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당 대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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