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6월 지방선거 쟁점 부각
박상준
psj@kpinews.kr | 2022-03-02 14:49:33
올 10월 착공하는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추진과 관련해 여야 대전시장 후보간 장외 공방전이 펼쳐지는 등 6월 지방선거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허구연 MBC해설위원이 최근 유튜브채널을 통해 "베이스볼 드림파크 착공을 앞둔 시점에 재검토 주장이 나오는 것은 정치적인 주장"이라고 지적해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충청연고 프로야구단인 한화생명 이글스가 둥지를 틀게 될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연면적 5만1398.98㎡, 지하2층 지상 4층에 관람석 2만7석(비고정석 포함 2만607석) 규모로 지난달 24일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달 한밭종합운동장 철거를 시작해 오는 2024년 말 완공되는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총 건설비가 1579억 원으로 이 곳을 홈으로 사용하는 한화가 430억 원을 분담하게 된다.
하지만 지방선거에 출마할 박성효 전 시장, 장종태 전 서구청장 등 대전시장 후보자들이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에 제동을 걸며 재검토를 주장해왔다.
박 전시장은 지난달 9일 기자회견에서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하면 대전시는 종합운동장이 없는 도시가 된다"며 "철거를 즉각 중단하고 대안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서남부 종합스스포츠타운은 지난해 연말 정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판정을 받았으니 이마저도 아직은 계획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허태정 시장은 2일 간부회의에서 "서남부스포츠타운 사업이 정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할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혀 박 전시장의 주장을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허 시장은 "더불어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은 물론 낡은 충무체육관의 혁신적 재탄생 등 관련 사업을 잘 진행시켜 단순스포츠시설을 넘어 시민을 위한 혁신복합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만들자"고 밝혔다.
복수의 체육계 관계자는 "여야 대전시장 후보들의 주장이 모두 일리가 있다"며 "하지만 새 야구장이 오랜 준비 끝에 올해 착공하는 만큼 정치적인 시각보다는 명실상부한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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